"부산엑스포 실패로 신공항 사업 지연되지 않길"
"가덕 신공항은 동남권 산업 경제의 핵심 장치"
[서울·부산=뉴시스]강주희 신재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가덕도 신공항 문제는 역대 참으로 힘을 기울여 오던 사업이기 때문에 지연되거나 축소되거나 또는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를 찾아 "가덕도 신공항은 동남권 산업경제의 새로운 출발, 안 그래도 무너져가는 동남권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울 핵심 장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 시민들께서 부산 엑스포 실패 때문에 많은 상실감을 갖고 계시는데 그게 가덕 신공항을 지연시키는 이유가 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오히려 더 신속하고 강력하게 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서 부산을 포함한 대한민국 동남권 산업경제의 새로운 도약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소멸 문제는 대한민국의 생존에 관한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에 각별하게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라며 "가덕 신공항이 그 징표 중 하나이기 때문에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정치는 없는 길을 만드는 것"이라며 "상황을 지켜보고 국민 각각 알아서 지역 각각 알아서 해결해 나가도록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길, 희망의 길을 갈 수 있도록 그 길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 정치"라고 밝혔다.
또 "상황이 어렵고 힘들긴 하지만 우리의 의지와 노력으로 얼마든지 새로운 희망,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다"며 "정치권이 분발해서 시민들, 국민들께 미래를 희망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던 중 신원 미상의 남성으로부터 습격을 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곧바로 이 대표를 공격한 남성을 검거했으며 이 대표는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해 현재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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