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에 카메라…성탄절 지하철역 불법 촬영 남성 체포

기사등록 2023/12/28 21:01:50

최종수정 2023/12/28 21:04:29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

운동화에 구멍 뚫고 초소형 카메라 숨겨

2021년부터 찍은 촬영물 100개 이상 발견

경찰, 추가 범행 및 유포 여부 등 수사 중

[서울=뉴시스] 운동화에 구멍을 뚫은 뒤 초소형 카메라를 숨기는 방식으로 크리스마스날 지하철역에서 불법촬영을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뉴시스] 운동화에 구멍을 뚫은 뒤 초소형 카메라를 숨기는 방식으로 크리스마스날 지하철역에서 불법촬영을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운동화에 구멍을 뚫은 뒤 초소형 카메라를 숨기는 방식으로 크리스마스날 지하철역에서 불법 촬영을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남성 A씨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크리스마스(성탄절)인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의 한 지하철역에서 불법 촬영을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운동화에 작은 구멍을 뚫어 렌즈 직경이 3㎝ 정도 되는 초소형 카메라를 숨겨 불법 촬영을 하다 덜미를 잡혔다. 당시 행동을 수상히 여긴 시민의 신고로 오후 7시40분께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휴대전화와 초소형카메라에선 지난 2021년부터 찍은 불법 촬영물 약 150개가 발견됐다. 그는 크리스마스 당일에도 30개 정도의 불법 촬영물을 찍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범행이나 불법 촬영물 유포는 없었는지 등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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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에 카메라…성탄절 지하철역 불법 촬영 남성 체포

기사등록 2023/12/28 21:01:50 최초수정 2023/12/28 2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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