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전남의 한 축사 신축 현장에서 철골 구조물에 머리를 맞은 작업자가 중태에 빠졌다.
27일 전남 장흥경찰서에 따르며 전날 오후 3시 48분께 장흥군 장흥읍 한 축사 건설현장에서 작업자 A(57)씨가 크레인에서 떨어진 건축물 강철 기둥('H빔')에 머리를 맞았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가 소방 헬기로 광주 지역 대학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현재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A씨는 크레인에 달린 H빔을 붙들어 지상에 설치하는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안전모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철골 구조물이 잇따라 떨어지면서 크게 다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당시 함께 작업 중이던 현장 안전 관리자와 크레인 기사 등을 조만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또 현장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들여다보고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할 지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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