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23일 신형호위함 천안함 작전배치
윤 "장병들, 46용사 새기며 결연한 의지"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더 강해진 천안함이 압도적 힘에 의한 평화를 만드는 선봉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군은 지난 23일 신형 호위함 천안함을 2함대사령부에 작전배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제55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천안함 작전배치를 알리고 "2010년 3월, 북한의 기습에 피격된 지 13년 만에 부활하여 우리 영해 수호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신형 천안함에 대해 "대잠수함 능력이 획기적으로 보강됐고, 첨단무기를 갖춰 이전의 천안함보다 훨씬 강력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새롭게 태어난 천안함의 장병들이 함정 안에서 천안함 46용사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새기며 결연한 전투의지를 다졌다"며 "국민과 함께 새로운 천안함의 장병들을 힘껏 응원하겠다"고 했다.
앞서 해군에 따르면, 2800톤급 호위함 천안함은 지난 5월 취역 후 7개월간 강도 높은 교육훈련과 작전수행평가를 거쳐 작전배치 적합 판정을 받고 23일 2함대에 입항했다. 함정 내 역사관에는 천안함 46용사 이름이 표기됐다.
한편 윤 대통령은 "어려운 이웃과 따뜻함을 나누는 연말연시가 되기를 바란다"며 "구세군 자선냄비와 사랑의 온도탑에 모인 마음들이 매서운 한파를 몰아내길 기대한다"고 연말연시 취약계층 지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직자 여러분들께서는 우리 사회 구석구석 빠짐없이 따뜻한 온기가 모두 전해지도록 각별히 신경써주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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