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팝페라테너 임형주(37)가 영국왕립예술학회(RSA) 종신 석학회원에 선정됐다고 소속사 디지엔콤이 26일 전했다.
1754년 창립돼 내년에 창립 270주년을 맞는 '영국왕립예술학회'는 찰스 3세 국왕 산하 왕립단체다. 아담 스미스, 찰스 디킨스, 벤자민 프랭클린, 마리 퀴리(퀴리부인), 칼 마르크스, 넬슨 만델라, 스티븐 호킹, 주디 덴치 등이 주요 석학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RSA는 제조·상업·인문예술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인물들 가운데 입회를 희망하는 자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종신 석학회원을 선정한다. 선정되면 '왕실 헌장'과 '펠로우십 차터'에 따라 'FRSA(Fellow of the Royal Society of Arts)' 칭호를 부여받는다.
임형주는 "2023년은 국내 데뷔 25주년, 세계 데뷔 20주년이라는 무척 소중한 해"라며 "한영수교 140주년이기도 한 올해 종신 석학회원에 선정되고 왕실로부터 공칭을 받아 뜻깊고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한국과 영국의 문화예술을 잇는 가교역할은 물론 한 명의 석학으로서 더더욱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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