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야 '한동훈 비대위' 비판에 "자기 쟁기도 못 챙기면서 혹평만"

기사등록 2023/12/23 13:57:30

최종수정 2023/12/23 14:45:01

"민주, 한나땡 외치며 자성 없는 오만한 태도로 일관"

"86세대, 낡은 운동권 정치 문법으로 자기 배만 불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찬대, 정청래 최고위원, 이 대표, 홍익표 원내대표, 고민정 최고위원. 2023.12.22. 20hwan@newsis.com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찬대, 정청래 최고위원, 이 대표, 홍익표 원내대표, 고민정 최고위원. 2023.12.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국민의힘은 23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출범을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자기 쟁기도 챙기지 못하면서 국민의힘에 '감 놔라, 배 놔라' 비판만 일삼는다"고 밝혔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국정 동반자로서 격려는 뒤로 한 채 혹평만 쏟고 있다"며 "민주당의 사래 긴 밭, 죄전(罪田)은 언제 갈려 하시나"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 최고위원들은 '홍위병 비대위', '정치 부업', '쿠데타'까지 운운하며 비난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한나땡'(한동훈 나오면 땡큐)을 외치며 자성 없는 오만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구속 중인 민주당 전 당대표와 매주 수차례 법원에 출석해야 하는 현 당대표, 매표 범죄행위 등 온갖 비리 행위에 연루된 수많은 의원이 차고 넘친다"며 "이것이 바로 민주당의 현주소"라고 꼬집었다.

이어 "86세대 오염된 정치인들이 당을 장악하고 오로지 '갈등과 투쟁'이라는 낡은 운동권 정치 문법으로 국민과 민생을 팽개친 채 자기 배만 불려 왔다"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성과 변화 없이 종북 학생 운동권 간 악(惡) 대 악 싸움, 공천 전쟁으로 또다시 시대를 퇴행하며 86세대 4류 정치의 민낯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당심(黨心)을 넘어 민심(民心)에 다가가기 위해 분골쇄신 중이다. 국민이 원하는 시대적 변화를 이끌 것"이라며 "국민이 보내는 경고음에 귀를 기울이며, 실력 있는 변화로 극한 정쟁의 구태 정치를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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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야 '한동훈 비대위' 비판에 "자기 쟁기도 못 챙기면서 혹평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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