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부동산 시장 침체 국면…규제 완화 할 것"

기사등록 2023/12/20 18:21:50

최종수정 2023/12/20 19:21:28

"현재 부동산 가격, 소득 대비 너무 많이 올라있어"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2023.12.20.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2023.12.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20일 "부동산 시장이 침체 국면으로 들어가는 시점에 (임기를) 시작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규제를 완화해서 시장이 더 많이 나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아마 지난 1년 반 동안에 그런 장치들을 차근차근히 해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자는 앞서 국회에 보낸 인사청문회 답변서를 통해서도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집값 변동폭이 깊어지지 않도록 하면서 국민 주거안정이라는 일관된 목표하에 다양한 주거수요에 부응하는 충분한 주택공급, 취약계층 주거안전망 확충, 실수요자의 원활한 주거이동 등을 위한 정책을 살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후보자는 현재 부동산 가격 수준을 묻는 말에는 "일반적으로 주택 가격의 국제 비교를 위해서 PIR이라는 수치를 사용하는데 우리나라가 홍콩 같은 데보다는 낮지만 런던이나 싱가포르 같은 나라에 비해서는 높다"고 답변했다.

이어 "그런 수치를 떠나 국민들이 체감하실 때 굉장히 부동산 가격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저도 부동산 가격이 소득에 대비해서 너무 많이 올라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부동산 정책 목표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는 정부가 시장에 깊이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가능하면 시장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해줘야 되는데 필요한 조치를 그때그때 정부가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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