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활동 방해 공동행동…전남학생의회 '교권 존중 선언문' 채택

[무안=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남학생의회가 "스승을 존경하겠다"는 선언문을 채택하고 '교권 존중 영상 캠페인'을 추진한다.

전남도교육청은 학생의회가 하반기 정기회를 통해 '교권 존중 실천 학생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남학생 일동' 명의로 발표된 선언문은 교권 존중과 보호에 대한 학생들의 실천의지가 담겼다.

학생의회는 "최근 들려오는 선생님들의 슬픈 소식은 충격을 주었다"며 "교권 존중과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되새길 필요가 있어 마음을 모았다"고 선언문 발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전남의 학생은 배움의 주체로서 자율적이고 책임감 있는 학교생활을 위해 선생님의 교육활동과 생활교육 방향을 이해하고 존중하도록 노력한다"고 명시했다.

또 "학교의 모든 구성원을 존중하고 예의를 지키며 의견이 다를 때는 존중의 언어로 소통하고 교육활동을 방해하는 행동에 공동 대처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교육공동체 구성원이 함께 약속한 학교생활규정을 지키며 배려와 포용을 실천하는 사람으로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데 앞장 서겠다"고 약속했다.

학생의회는 이와함께 '교권 존중 영상 캠페인'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전남교육 나우(Now)'에 공개한다. 교권 존중 실천 의지가 담긴 영상은 전남지역 22개 시·군 학생의원들이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학생의회는 이번 정기회에서 '인성(어울림)교육' '학교폭력 예방교육' '학교밖 안전 교육' '인권 조례 제정' 등을 대표 발의했다.

이 밖에도 유치원을 대표해 강진초병설유치원생들이 교육감에게 묻고 싶은 내용을 영상에 담아 질문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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