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역대 최대 하마스 땅굴 발견…車 이동 가능"(영상)

기사등록 2023/12/18 16:49:47

최종수정 2023/12/18 16:51:49

가자 북부 에레즈 국경 검문소 인근서 찾아

길이 4㎞ 이상…차량도 다닐 수 있는 너비

"수백만달러 투입 추정…지하테러도시 건설"

[서울=뉴시스] 신정원 현성용 기자 =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하마스 땅굴(터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관련 영상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했다.
 

17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땅굴은 이스라엘 국경과 접하고 있는 가자 북부 에레즈 국경 검문소 인근에서 발견됐다.

이스라엘군은 땅굴이 4㎞이상 뻗어있고 일부는 지하 50m 깊이에 차량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넓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영토까지 연결돼 있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배수로·전기·환기 시설·통신망 등을 갖췄고 여러 갈래와 교차 지점이 있었다. 일부에선 폭파문도 발견됐는데 이것은 이스라엘군의 진입을 막기 위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마스 기술자들이 특수 장비를 사용해 터널을 건설하는 모습도 담겼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의 형인 무함마드 신와르가 이 땅굴 건설을 주도했고, 수 년 간 수백만 달러를 들인 것으로 추정했다. 무함마드 신와르가 땅굴 내에서 차량을 운전하는 영상도 함께 공개됐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하마스 땅굴(터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관련 영상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했다. 이스라엘군은 땅굴이 4㎞이상 뻗어있고 일부는 지하 50m 깊이에 차량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넓다고 설명했다. 출처 : IDF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하마스 땅굴(터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관련 영상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했다. 이스라엘군은 땅굴이 4㎞이상 뻗어있고 일부는 지하 50m 깊이에 차량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넓다고 설명했다. 출처 : IDF
이스라엘군은 "땅굴의 규모를 보면 가자 국경 지역 민간인을 상대로 차량을 이용해 공격할 목적으로 사용됐음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 땅굴이 "일반적인 터널이 아니라 하마스가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돈을 투자하는 대신 땅을 파서 건설한 지하테러도시"라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지상전을 개시한 이후 땅굴 800개 이상을 발견했으며, 이 중 500개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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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역대 최대 하마스 땅굴 발견…車 이동 가능"(영상)

기사등록 2023/12/18 16:49:47 최초수정 2023/12/18 16: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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