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한미일 안보실장 통화…北, 안보리 결의 위반"

기사등록 2023/12/18 14:10:26

최종수정 2023/12/18 15:09:29

"한·일 방위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의지 재확인"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미국 백악관은 17일(현지시간) 국가안보보좌관이 한·일 안보실장과 통화했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규탄했다. 사진은 18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ICBM 시험발사 관련 뉴스를 지켜보는 모습. 2023.12.18.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미국 백악관은 17일(현지시간) 국가안보보좌관이 한·일 안보실장과 통화했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규탄했다. 사진은 18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ICBM 시험발사 관련 뉴스를 지켜보는 모습. 2023.12.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 백악관은 17일(현지시간) 국가안보보좌관이 한·일 안보실장과 통화했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규탄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오늘 저녁 북한의 ICBM 시험발사 이후 한국의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일본의 아키바 다케오 국가안보국장과 대화를 나눴다"면서 "(세 사람은) 이번 시험이 여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비난했다"고 밝혔다.

이어 "설리번 보좌관은 일본과 한국의 방위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국가안보보좌관들은 이들의 참여가 지난 8월 역사적인 캠프 데이비드 3국 정상회담에서 이뤄진 약속의 중요한 실천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9일 서울에서 열린 3국 국가안보보좌관 회의를 통해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에 맞서 공조를 강화하고 결의를 다질 수 있었다"면서 "미사일 경고 데이터를 공유하고 러시아와 북한 사이의 협력 증대에 대한 대응을 조율하는 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도 언급했다.

앞서 일본 방위성은 이날 오전 8시24분 북한이 평양 근교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북동쪽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방위성은 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이고, 최고고도가 6000㎞를 넘었으며, 비행거리는 1000㎞ 정도라고 밝혔다.

미사일은 홋카이도(北海道) 오쿠시리토(奥尻島)에서 서쪽으로 약 250㎞ 떨어진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 동해로 9시37분께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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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한미일 안보실장 통화…北, 안보리 결의 위반"

기사등록 2023/12/18 14:10:26 최초수정 2023/12/18 1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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