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시다 "北 탄도미사일 발사, 안보리 결의 위반…강하게 비난"

기사등록 2023/12/18 12:01:43

최종수정 2023/12/18 13:57:30

"지역 평화·안정 위협하는 것"

[도쿄=AP/뉴시스]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는 북한이 18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명백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일 뿐만 아니라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것으로 강하게 비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시다 총리가 이날 도쿄에서 열린 아세안과 일본의 우호협력 50주년 기념 만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3.12.18.
[도쿄=AP/뉴시스]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는 북한이 18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명백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일 뿐만 아니라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것으로 강하게 비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시다 총리가 이날 도쿄에서 열린 아세안과 일본의 우호협력 50주년 기념 만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3.12.1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는 북한이 18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명백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일 뿐만 아니라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것으로 강하게 비난한다"고 밝혔다.

현지 공영 NHK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도쿄(東京)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국가 정상들과의 회의에서 "북한이 어젯밤과 오늘 아침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모든 대량살상무기 및 모든 사거리 탄도미사일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CVID)' 실현을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 납치 문제의 즉시 해결에도 이해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앞서 이날 일본 방위성은 오전 8시24분 북한이 평양 근교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북동쪽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미사일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최고고도가 6000㎞를 넘었으며, 비행거리는 1000㎞ 정도라고 밝혔다. 약 73분 간 비행했다고 분석했다.

미사일은 홋카이도(北海道) 오쿠시리토(奥尻島)에서 서쪽으로 약 250㎞ 떨어진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 동해로 9시 37분께 낙하한 것으로 추정됐다.

아울러 미사일이 고각(로프티드 궤도)으로 발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상궤도로 발사했을 경우 탑재한 탄두 무게 등에 따라 비거리가 1만5000㎞를 넘어 미국 전역이 사정거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국 합동참모본부(합참)도 이날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장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17일 밤 이후 약 10시간 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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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시다 "北 탄도미사일 발사, 안보리 결의 위반…강하게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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