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대입' 오늘 결론 못 내…국교위 "계속 심의할 것"

기사등록 2023/12/15 18:06:06

오늘 전체회의…당초 권고안 마련 관측돼 와

심화수학 포함 여부, 내신 일부 절대평가 쟁점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국가교육위원회 모습. (사진=뉴시스DB). 2023.12.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국가교육위원회 모습. (사진=뉴시스DB). 2023.12.15. [email protected]

[세종·서울=뉴시스]김정현 성소의 기자 = 대통령 직속 합의제 행정기구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15일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안 시안에 대해 막바지 쟁점 조율에 나섰지만 결론을 내지 않고 계속 심의하기로 했다.

국교위 사무처는 이날 오후 진행 중인 전체회의에서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교육부의 2028학년도 대입개편안 시안을 계속 심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교육부는 지난 10월10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수학·탐구 영역의 선택과목을 폐지하는 내용의 2028학년도 대입개편안 시안을 국교위에 이송했다.

교육부는 '2022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 상 '미적분Ⅱ'와 '기하'를 출제 범위로 하는 '심화수학'을 수능 절대평가 선택과목으로 신설할 지 여부에 대해 정하지 않고 국교위가 심의해 달라고 함께 요청한 바 있다.

교육부 시안은 오는 2025년부터 고등학교 내신은 전 과목에 상대평가 방식의 석차등급을 병기하되 9등급제를 5등급제로 개편하는 방안도 함께 담고 있다.

진보 성향 위원들은 과목 선택권을 강조하는 고교학점제 취지를 고려해야 한다며 ▲내신 진로·융합선택 과목에 절대평가 도입 ▲수능 탐구 영역 추가 절대평가 전환 ▲수능 심화수학 배제 등을 요구하고 있다.

보수 성향 위원들 중에서는 수능 '심화수학'이 자연계 필수 소양이라며 수능에서 배제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교위는 조만간 전체회의를 다시 갖고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 시안에 대한 권고안 마련을 시도할 전망이다. 권고안이 확정되면 교육부로 회송되며, 교육부가 방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개편안이 확정되면 고교 내신은 올해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입학하는 오는 2025년, 수능은 이 학생들이 3학년이 돼서 치를 2028학년도 시험부터 적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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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대입' 오늘 결론 못 내…국교위 "계속 심의할 것"

기사등록 2023/12/15 18:06:0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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