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베이징서 지하철 열차 추돌로 102명 골절상 등 515명 부상

기사등록 2023/12/15 18:58:03

최종수정 2023/12/15 19:04:54

선로 미끄럽자 선행열차 자동 급제동장치 발동

뒤따르던 열차 내리막길서 제때 못멈춰 추돌

[베이징=AP/뉴시스]14일 저녁 지하철 창핑선 지상구간에서 발생한 열차 충돌 사고 현장의 15일 모습. 베이징에서 폭설로 지하철 2대가 충돌, 골정상을 당한 102명을 포함해 모두 51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15일 베이징 당국이 밝혔다. 2023.12.15.
[베이징=AP/뉴시스]14일 저녁 지하철 창핑선 지상구간에서 발생한 열차 충돌 사고 현장의 15일 모습. 베이징에서 폭설로 지하철 2대가 충돌, 골정상을 당한 102명을 포함해 모두 51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15일 베이징 당국이 밝혔다. 2023.12.15.
[베이징=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베이징에서 폭설로 지하철 2대가 충돌, 골정상을 당한 102명을 포함해 모두 51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15일 베이징 당국이 밝혔다.

사고는 14일 저녁 베이징 서쪽 산악지대를 지나는 지하철 창핑선의 지상 노선 구간에서 발생했다.

폭설로 선로가 미끄럽자 앞서 가던 열차에 자동 제동 장치가 발동됐는데, 뒤따르던 열차가 내리막길에서 제때 제동 장치를 밟지 못해 충돌 사고가 빚어졌다고 베이징 교통당국은 1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밝혔다.

응급의료진과 경찰, 교통 당국이 오후 11시께 모든 승객들을 대피시켰다. 당국은 25명의 승객이 집중 관찰 대상이며, 15일 아침 현재 67명이 병원에 입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베이징은 13일 시작된 이례적 폭설로 일부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학교들이 문을 닫았었다. 도로들이 얼어붙고 강력한 한파와 폭설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기온은 밤새 영하 11도까지 떨어졌다. 베이징에 폭설이 내리는 일은 매우 드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폭설 베이징서 지하철 열차 추돌로 102명 골절상 등 515명 부상

기사등록 2023/12/15 18:58:03 최초수정 2023/12/15 19:04:5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