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구균 신규 PCV15 백신, 내년부터 어린이 예방접종사업 도입

기사등록 2023/12/13 12:00:00

최종수정 2023/12/13 13:55:29

신규 PCV15 백신, 내년 4월부터 접종 가능

기존 PCV10 백신은 내년 1월부터 접종 중단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전경. 2023.02.07. nowest@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전경. 2023.02.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내년부터 어린이 국가 예방접종사업에 신규 페렴구균 백신인 PCV15이 도입된다. 그동안 활용된 PCV10 백신 접종은 중단된다.

1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방역 당국은 전문가 자문회의 및 2023년 제9차 예방접종 전문위원회 심의를 통해 PCV15 백신(박스뉴반스)을 어린이 국가 예방접종사업에 도입하고 그간 활용된 PCV10 백신 접종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폐렴구균 백신 접종은 급성 중이염, 수막염 등의 침습성 감염 및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사업으로 실시되고 있다.

예방 가능한 폐렴구균 혈청형 수에 따라 PCV10, PCV13, PCV15 백신으로 나뉜다. 이 중 국가예방접종사업에는 PCV10, PCV13 백신이 활용돼 왔고, 지난 10월에 PCV15 백신이 효과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허가를 받았다.

질병청은 "PCV15 백신은 기존 PCV13 백신에 포함된 13종의 폐렴구균에 대해서 효과를 유지하면서도 추가 예방 가능한 폐렴구균 2가지(22F, 33F)를 더 포함하고 있어, 보다 폭넓게 어린이의 침습성 감염 및 폐렴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내년 1월부터 PCV10 백신 신규접종은 중단되고 PCV15 백신 접종은 내년 4월 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PCV15 백신 접종 일정은 기존 PCV 백신 접종 일정과 동일하다. PCV15백신과 PCV13 백신과는 교차 접종이 가능하나 PCV10 백신과의 교차 접종은 권장되지 않는다.

PCV10 백신에 포함된 10종의 폐렴구균은 PCV13과 PCV15 백신에 모두 포함돼 있어 PCV10 백신 접종이 중단되더라도 폐렴구균에 대한 보호효과는 동일하게 유지될 수 있다. PCV10 백신 신규접종은 중단되나, PCV10백신 접종 일정이 남은 경우 접종할 수 있다.

지영미 질청장은 "새로운 백신 접종이 내년 4월부터 시작되는 만큼 질병청은 철저한 준비를 통해 원활한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국민들께 안내드리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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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구균 신규 PCV15 백신, 내년부터 어린이 예방접종사업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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