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11월 경북의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줄었지만, 고용률은 상승했다. 인구감소의 영향으로 취업자 수 감소보다 15세 이상 인구의 감소 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13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경상북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147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000명(0.6%) 감소했다. 남자는 1만4000명(1.7%) 감소했지만, 여자는 5000명(0.8%) 늘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고용률은 전년 동월에 비해 0.7%포인트(p) 상승한 64.5%로 집계됐다.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전년 동월대비 0.4%p 상승한 69%다.
산업별로 보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3만8000명)에서 증가했으나, 농림어업(1만9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2000명), 제조업(1만1000명), 건설업(2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2000명)에서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2만명(9.6%) 증가했고, 상용근로자는 1만1000명(1.7%), 일용근로자는 1만명(15.2%) 각각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4000명(0.8%), 무급가족종사자는 5000명(4%) 각각 감소했다.
지난달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0.5%p 하락하며 1.5%로 나타났다. 남자는 1.7%로 0.2%p, 여자는 1.2%로 0.9%p 각각 하락했다. 실업자는 2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00명(25.4%) 감소했다.
경상북도 15세 이상 인구는 228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7000명(1.6%)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는 149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7000명(1.1%) 줄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5.4%로 전년동월대비 0.3%p 상승했다.
경제활동인구조사는 국민의 경제활동을 조사해 거시경제 분석과 인력자원의 개발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상북도 2200가구에 상주하는 만 15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매월 15일이 포함된 1주간을 조사 대상 주간으로 선정해 그다음 주간에 조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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