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한-네덜란드 관계 발전사 등 토론
ASML 방문대비 1시간 가량 반도체 '공부'
윤 "네덜란드와 반도체 협력 중요 전환점"
이재용 회장 등과 ASML 신노광장비 시찰
새 공정 시찰 만으로도 시장 선점에 도움
![[평택=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2022.05.20. photo1006@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5/20/NISI20220520_0018826670_web.jpg?rnd=20220520205513)
[평택=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2022.05.20. [email protected]
[암스테르담=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위해 암스테르담으로 이동 중인 공군 1호기 내에서 2시간 가량 참모들, 부처 장관들과 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네덜란드 방문의 핵심이자 '반도체 동맹'으로의 격상할 계기가 될 ASML방문과 관련해 1시간 가량 토론을 했다고 한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암스테르담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나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 참모들, 관계 부처 장관들은 우리나라와 네덜란드 간의 오랜 역사를 쭉 짚어보면서 이번 순방을 계기로 한 향후 관계의 방향성에 대해 열띤 토론을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윤 대통령이 네덜란드 순방 길에 오르기 직전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밝혔듯 기술 패권 경쟁과 공급망 재편에 따른 반도체 산업환경 변화 속에서 이번 순방이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협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윤 대통령은 기대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특히 세계 유일의 극자외선(EUV)노광장비 생산기업인 ASML사 방문이 한-네덜란드간 '반도체 동맹' 구축 뿐만 아니라 우리 반도체 기업이 대만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삼성전자 등 우리 반도체 기업들은 최첨단 파운드리 공정인 2나노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순방에서 12일 ASML사를 방문하는 것은 2나노 공정 장비를 누가 먼저 선점 할 수 있느냐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나노(㎚·10억분의 1m)는 반도체 회로 선폭을 의미하는 단위로, 선폭이 좁을수록 소비전력이 줄고 처리 속도가 빨라진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앞선 양산 기술은 3나노다.
2나노 기술은 차세대 반도체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이 기술을 개발하게 되면 660조원 규모 시장을 선점하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ASML사가 생산하는 극자외선(EUV)노광장비는 웨이퍼에 자외선을 쬐 화학적 성질을 내도록 하는 것으로, 이번에 ASML사가 윤 대통령 등에 공개하는 신장비는 2나노 개발까지 가능하게 하는 최신 기술이다.
윤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과 동행해 이 장비 생산 공정 과정을 시찰함으로써 최대 경쟁사인 대만의 TSMC나 미국 인텔과의 미세공정 경쟁에서 상당한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대통령실은 보고 있다.
윤 대통령은 ASML본사 방문에는 알렉산더르 국왕, 페터르 베니크 ASML 최고경영자(CE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함께한다.
세계 정상으로는 최초로 ASML의 '클린룸'과 최신 노광장비 생산 현장을 시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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