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의 국제적십자(ICRC)수송단 하르툼서 민간인대피중 화상

기사등록 2023/12/11 07:12:47

정부군 " RSF와의 접전중에 수송단이 전선에 접근한 탓"

RSF군은 " SAF가 적십자수송단 공격, 사상자 발생" 비난

[AP/뉴시스]수단의 신속지원군( RSF) 부대 사령관 모함메드 람단 다갈로 장군. RSF는 최근 국제적십자위원회의 수송단이 공격을 받아 화상으로 사상자가 발생한 것은 정부군 SAF의 공격 탓이라고 비난하는 성명을 12월 10일 발표했다. 2023.12.11. 
[AP/뉴시스]수단의 신속지원군( RSF) 부대 사령관 모함메드 람단 다갈로 장군. RSF는 최근 국제적십자위원회의 수송단이 공격을 받아 화상으로 사상자가 발생한 것은 정부군 SAF의 공격 탓이라고 비난하는 성명을 12월 10일 발표했다. 2023.12.11.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수단에서 활동 중인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의 수송단이 수도 하르툼에서 민간인을 대피시키던 도중에 일부 인력이 화상을 입었다고 수단 정부군(SAF)이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SAF대변인은 이를 발표하면서 이번 사건에 대한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IRC수송단이 화재를 당한 것은 "반군의 무장 차량에 대한 우리 군의 방어선에 접근하지 말라는 군의 명령과 합의를 위반한 탓"이라며 국제적십자 측에 화살을 돌렸다. 
  
한편 수단 내전의 정부군 상대방인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은 10일 성명을 발표, SAF군이 ICRC수송단을 공격해서 2명을 죽이고 다른 한 명에게 부상을 입혔다고 맹렬히 비난했다.

[AP/뉴시스] 수단군 SAF 총사령관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 2023. 12.11.
[AP/뉴시스] 수단군 SAF 총사령관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 2023. 12.11.
수단은 올 해 4월 15일부터 수도 하르툼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SAF군과 RSF군 사이에 내전이 시작되었고 이후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

지금까지 전투로 인해 사망한 사람이 1만2000명에 이르고 수단 국내외로 대피한 피난민도 무려 660만명이 발생했다고 유엔구호기관인  인도주의 업무조정국(OCHA)은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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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의 국제적십자(ICRC)수송단 하르툼서 민간인대피중 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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