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요소수 업계에 자율적 구매 수량 제한 조치 요청

기사등록 2023/12/08 16:27:45

국내 비축분, 수입 예정분 포함 재고 3.7개월치

"96.8% 주유소에서 정상 판매…가격 변동 미미"

[안산=뉴시스] 김종택 기자 = 지난 6일 경기도 안산시 금성이엔씨 공장에서 직원들이 생산된 요소수를 출하하고 있는 모습 2023.12.06. jtk@newsis.com
[안산=뉴시스] 김종택 기자 = 지난 6일 경기도 안산시 금성이엔씨 공장에서 직원들이 생산된 요소수를 출하하고 있는 모습 2023.12.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환경부는 최근 수급 불안 이슈가 발생한 요소수와 관련해 업계에 자율적으로 구매 수량 제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서울역 소재 한 회의실에서 주유소, 정유사, 온라인 쇼핑몰 등 주요 차량용 요소수 유통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환경부는 이날 회의에서 현재 요소수 국내 재고 상황이 비축분과 중국 외 국가로부터의 수입 예정분을 고려할 때, 내년 1분기까지 사용 가능한 충분한 물량이 확보됐으며, 관계부처 합동으로 요소수 수급 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재고와 베트남·일본 등 중국 외 국가로부터 수입 예정분을 합하면 약 3.7개월 물량의 요소수 재고가 있다.

주유소 업계는 최근 소비자 불안심리로 인해 요소수 판매량이 증가했으나 3414개의 주유소 중 96.8%인 3304개의 주유소에서 요소수를 정상 판매 중이며 가격 변동이 크지는 않은 상황임을 밝혔다.

온라인 쇼핑몰 업계 역시 일부 인기 제품의 주문량 증가와 가격 상승이 나타났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정상적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이날 회의에서 불안심리로 요소수 수급에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업계 차원에서 자율적으로 구매 수량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유통단계에서 특이사항이 확인될 경우 환경부에 신속히 상황을 알리고, 대책이 적기에 마련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요소수 공급은 현재 대부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며 업계 간담회를 통해 앞으로도 국민들이 요소수 구매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유통업계와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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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요소수 업계에 자율적 구매 수량 제한 조치 요청

기사등록 2023/12/08 16:27:4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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