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헌법재판소, 후지모리 전 대통령 즉각 석방 명령

기사등록 2023/12/06 15:25:54

후지모리, 민간인 학살·인권탄압 혐의로 징역 25년 선고받고 복역 중

[리마=AP/뉴시스] 페루 헌법재판소가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85)의 즉각적인 석방을 명령했다고 AP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후지모리 전 대통령이 2017년 6월28일 리마 법원에서 재판을 받는 모습. 2018.02.20
[리마=AP/뉴시스] 페루 헌법재판소가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85)의 즉각적인 석방을 명령했다고 AP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후지모리 전 대통령이 2017년 6월28일 리마 법원에서 재판을 받는 모습. 2018.02.20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페루 헌법재판소가 인도적 배려 차원에서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85)의 즉각적인 석방을 명령했다고 AP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후지모리 전 대통령은 1990년대 민간인 25명을 학살한 군 암살단 창설 승인과 공금 유용, 인권 탄압, 도청 등 혐의로 2009년 법원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그는 1990~2000년 집권 기간 공산 반군 '빛나는 길' 소탕을 위해 군 암살단 창설을 명령했다.

앞서 2017년 12월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 당시 대통령이 건강 악화를 이유로 후지모리 전 대통령을 사면했지만, 미주 인권재판소 압박으로 무산됐다. 페루 법원은 2018년 10월 후지모리 전 대통령 사면을 취소했다.

부패 스캔들로 탄핵 위기에 몰렸던 쿠친스키 전 대통령은 후지모리의 딸 게이코 후지모리의 보수 야당과 거래하면서 사면과 탄핵 반대표를 맞바꿨다는 의혹을 받았다.

페루 헌법재판소는 남부 도시 이카의 하급심 법원에 후지모리를 석방할 것을 명령했으나 해당 법원은 지난 1일 권한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를 거부하며 판단을 헌재에 맡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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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헌법재판소, 후지모리 전 대통령 즉각 석방 명령

기사등록 2023/12/06 15:25:5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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