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추락 오스프리, 비상착륙 시도 후 기체 제어불능 빠졌을 가능성"

기사등록 2023/12/06 10:23:29

최종수정 2023/12/06 14:39:28

아사히, 日정부 관계자 등 인용 보도

[야쿠시마=AP/뉴시스]일본 가고시마(鹿児島)현 야쿠시마(屋久島) 앞바다에 주일 미군 수송기 CV-22B 오스프리가 추락한 사건을 둘러싸고 6일 아사히신문은 기체가 제어불능 상태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야쿠시마시 한 항구에서 일본 해경이 지난 추락한 미군 오스프리의 것으로 추정되는 잔해를 옮기고 있는 모습. 2023.12.06.
[야쿠시마=AP/뉴시스]일본 가고시마(鹿児島)현 야쿠시마(屋久島) 앞바다에 주일 미군 수송기 CV-22B 오스프리가 추락한 사건을 둘러싸고 6일 아사히신문은 기체가 제어불능 상태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야쿠시마시 한 항구에서 일본 해경이 지난 추락한 미군 오스프리의 것으로 추정되는 잔해를 옮기고 있는 모습. 2023.12.0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가고시마(鹿児島)현 야쿠시마(屋久島) 앞바다에 주일 미군 수송기 CV-22B 오스프리가 추락한 사건을 둘러싸고 6일 아사히신문은 기체가 제어불능 상태에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도쿄(東京)의 미군 요코타(横田) 기지 소속인 해당 오스프리는 오키나와(沖縄)현 가데나(嘉手納) 기지로 향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야마구치(山口)현 이와쿠니(岩国) 기지에서 출발했다.

이후 해당 오스프리는 이날 오후 2시35분께 야쿠시마 공항관리사무소에 비상착륙을 하고 싶다고 연락했다. 그러나 2시40분이 되자 항공자위대의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해당 오스프리 기체 주요 부분은 지난 4일 발견됐다.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오스프리가 레이더에서 사라진 지점은 야쿠시마 공항 남동쪽이다. 야쿠시마 동쪽 해안에서 동쪽으로 약 12㎞ 떨어진 곳이다.

한편 기체 주요 부분이 발견된 곳은 이곳에서 남서쪽으로 약 2~3㎞ 떨어진 지점이었다. 특히 이 곳은 비상 착륙을 목표로 했던 야쿠시마 공항과는 반대 방향이다.

정부 관계자는 오스프리가 "야쿠시마 공항에 긴급(비상) 착륙을 시도했으나 기체를 완전히 제어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신문에 따르면 오스프리가 초저공비행에 빠지면서 레이더에서 사라지게 됐을 수 있다. "이 시점에서 기체에 이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한 방위성 관계자는 "기체 왼쪽이 손상돼 기체가 회전하고 있었다는 정보가 있다. 상태가 좋지 않아 추진력을 잃었던 게 아니냐"고 분석했다.

오스프리는 레이더에서 사라진 지점에서 일정 거리를 초저공비행을 한 것으로 보인다. 조수의 흐름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스프리는 야쿠시마 앞바다에서 추락했다. 탑승 8명 중 3명의 시신이 수습됐다. 현재 다른 3명이 발견돼 수습 작업이 진행 중이다. 나머지 2명은 계속 수색 중이다.

미국 공군 특수작전사령부(AFSOC)는 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자국군과 일본 대응팀이 그간 CV-22 오스프리 추락과 관련해 진행한 수색·구조 작전을 수색·수습 작전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발견되지 않은 탑승자도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AFSOC는 성명에서 "생존자가 존재하지 않으리라는 판단이 이뤄진 이후 구조 작전에서 수습 작전으로 전환이 이뤄졌다"라며 "모든 시신과 기체 잔해의 위치를 파악하고 수습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미군과 일본 자위대, 해상보안청 등은 현장 해역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오스프리는 일본에서 불시착, 민간 항공 긴급 착륙 등 빈번하게 문제를 일으켜왔다. 현지에서는 불안 등 목소리가 커지며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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