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나노튜브 활용 초소형 엑스레이 시스템
160kV 탄소 나노튜브 엑스레이 소스 발표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신소재인 탄소 나노튜브를 활용한 초소형 엑스레이 시스템을 국제 학회에서 발표했다. 탄소 나노튜브는 강철보다 100배 이상 강한 강도를 가지면서 무게는 4분의1 이하로 가볍고 구리 수준의 높은 전기 전도를 가지는 신소재로 알려져 있다.
경희대 의과대학 나노기반방사선진단기기연구단·차세대나노엑스레이연구실과 씨에이티빔텍 연구팀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3)에서 탄소 나노튜브를 활용한 초소형 엑스레이 시스템과 160kV 탄소 나노튜브 엑스레이 소스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미국 하버드 의대 메사추세츠병원 박사후 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어머르 굽타(Amar Prasad Gupta) 박사는 '지속 가능한 방사선 촬영의 패러다임: 낮은 에너지 소비와 AAA 배터리 구동이 가능한 연조직용 엑스선 이미지와 조사를 위한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탄소 나노튜브 기반 포켓 X-선 시스템'을 발표했다.
굽타 박사는 이 발표로 연구상(Trainee Research Prize)을 수상했다.
경희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이한나씨는 '방사선 치료용 디지털 펄스 구동 160kV 탄소 나노튜브 엑스레이 소스'를 발표했다.
160kV 수준의 고전압 엑스레이는 탄소 나노튜브 같은 차세대 기술로는 구현이 어렵다고 여겨져 왔다. 160kV는 모든 영상진단용 엑스레이 장비에 적용하기에 충분한 관전압이며 일부 치료용 엑스레이와 산업용 방사선 기기까지 활용이 가능한 수준이다.
연구책임자인 경희대 류제황 교수(씨에이티빔텍 대표 겸임)는 “기존 필라멘트 방식으로는 불가능했던 초소형 엑스레이 시스템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초소형 저전력 엑스레이 시스템은 크기와 무게의 문제로 적용을 상상할 수 없었던 영역에서도 활용될 수 있게 만들어 새로운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RSNA는 의료인, 과학자와 관련 기업 종사자들이 모여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최첨단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영상의학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경희대 의과대학 나노기반방사선진단기기연구단·차세대나노엑스레이연구실과 씨에이티빔텍 연구팀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3)에서 탄소 나노튜브를 활용한 초소형 엑스레이 시스템과 160kV 탄소 나노튜브 엑스레이 소스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미국 하버드 의대 메사추세츠병원 박사후 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어머르 굽타(Amar Prasad Gupta) 박사는 '지속 가능한 방사선 촬영의 패러다임: 낮은 에너지 소비와 AAA 배터리 구동이 가능한 연조직용 엑스선 이미지와 조사를 위한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탄소 나노튜브 기반 포켓 X-선 시스템'을 발표했다.
굽타 박사는 이 발표로 연구상(Trainee Research Prize)을 수상했다.
경희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이한나씨는 '방사선 치료용 디지털 펄스 구동 160kV 탄소 나노튜브 엑스레이 소스'를 발표했다.
160kV 수준의 고전압 엑스레이는 탄소 나노튜브 같은 차세대 기술로는 구현이 어렵다고 여겨져 왔다. 160kV는 모든 영상진단용 엑스레이 장비에 적용하기에 충분한 관전압이며 일부 치료용 엑스레이와 산업용 방사선 기기까지 활용이 가능한 수준이다.
연구책임자인 경희대 류제황 교수(씨에이티빔텍 대표 겸임)는 “기존 필라멘트 방식으로는 불가능했던 초소형 엑스레이 시스템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초소형 저전력 엑스레이 시스템은 크기와 무게의 문제로 적용을 상상할 수 없었던 영역에서도 활용될 수 있게 만들어 새로운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RSNA는 의료인, 과학자와 관련 기업 종사자들이 모여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최첨단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영상의학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