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긍정 평가 이유 1위는 '외교'
부정평가 이유에 '엑스포 실패'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소폭하락하며 30%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결과가 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에게 윤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2%가 긍정 평가했다. 전주 대비 1%포인트 더 하락한 수치다.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60%로 같은 기간 1%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 지지율은 '대구/경북'이 55%로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이 40%, '서울'이 35% 순서였다. 이어 연령별 지지율은 '70대 이상'이 63%, '60대'가 52%, '50대'가 30% 순으로 높았다.
지지 정당별로 봤을 때 국민의힘 지지자의 경우 79%가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95%는 잘못하고 있다고 했다. 무당층의 경우 64%가 부정 평가, 15%가 긍정 평가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42%) 답변이 가장 많았다. '모름/응답거절(14%)',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6%), '전반적으로 잘한다'(5%), '국방/안보'(4%), '경제/민생', '공정/정의/원칙'(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경제/민생/물가'(21%), '외교'(14%), '모름/응답거절'(1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소수 응답 중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1%)'가 새롭게 등장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상대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2.4%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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