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경주 지진에 '산사태·땅밀림' 피해 없어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은 경북 경주시에서 30일 오전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2차피해 예방을 위해 산림과학원 및 한국치산기술협회 등 전문가를 투입해 신속한 현장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 후 진앙지 50㎞ 주변 다중이용시설(자연휴양림·수목원·산림복지시설 등)과 땅밀림 무인원격감시시스템을 긴급 점검한 결과,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산림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긴급현장점검 대상은 산사태취약지역 144개소, 땅밀림 우려지 17개소, 사방시설 사방댐 245개소 등이다. 산림청은 지표 및 시설물 균열 등 피해 여부를 신속히 점검하고 피해 우려지역에 대해서는 예방조치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지진은 예고 없이 발생하므로 철저한 대비·대응이 필요하다"며 "점검과정에서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신속한 후속 조치로 2차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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