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서 대형산불 발생하면?'…재난통신망 활용 합동훈련 실시

기사등록 2023/11/29 12:00:00

최종수정 2023/11/29 13:33:29

재난안전통신망 활용 15개 기관 합동훈련

[대전=뉴시스] 지난 10월27일 충북 음성에서 열린 '2023년 산불합동진화훈련'에서 산림헬기가 산불진화 시범을 보이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지난 10월27일 충북 음성에서 열린 '2023년 산불합동진화훈련'에서 산림헬기가 산불진화 시범을 보이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행정안전부는 '재난안전통신망 사용기관 합동훈련'을 오는 30일 강원도 원주시 종합운동장에서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가을철 산불 발생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북부지방산림청, 홍천국유림관리소, 강원소방본부, 원주소방서, 원주경찰서, 육군 제8375부대, 원주세브란스 기독병원, 한국전력공사 등 관내 15개 재난 관련 기관이 참여한다.

훈련은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다중이용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강풍을 타고 산불과 민가 화재로 확산되는 상황을 가정해 ▲신고접수·상황전파 ▲초기대응 ▲총력대응 ▲수습·복구 순으로 진행된다.

재난안전통신망 표준운영절차를 적용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재난 상황을 실시간 전파하고 기관별 대응 상황을 보고하는 방식으로 실시한다.

참여기관은 영상통화 기능과 데이터 통신 기능을 활용해 산불의 정확한 위치와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대응한다. 화재 등으로 기지국이 훼손되는 만일의 사태에도 대비해 현장에 재난안전통신망 이동기지국도 배치한다.

행안부는 재난안전통신망 활용 합동훈련을 올해 초부터 관계기관과 함께 월 1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 산불 대응 훈련은 지난 3월 경북 울진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용철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재난으로부터 소중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현장 대응기관 간의 신속한 상황전파와 공유를 통한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실제 재난 상황에서도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신속한 초동조치와 대응이 원활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전훈련을 더욱 활발히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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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서 대형산불 발생하면?'…재난통신망 활용 합동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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