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인요한 사과에 "무슨 말인지 해석 어려워…하여간 수고"

기사등록 2023/11/28 08:52:53

최종수정 2023/11/28 09:00:39

"그동안 혁신위원장으로서 하여간 수고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6일 대구 북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토크콘서트 하기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1.26.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6일 대구 북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토크콘서트 하기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1.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이준석 부모 잘못' 발언 사과에 대해 "무슨 말인지 솔직히 해석이 어렵다. 그래서 뭐라고 답을 해야 할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 위원장이 한 언론에 "애가 잘못되면 이제 어른이 지적을 받는데 그런 의미에서 그냥 한마디 한 게 부모님한테 화살이 가서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해서 사과를 한다"고 말한 것을 공유했다.

이 전 대표는 "그동안 혁신위원장으로서 하여간 수고하셨다"고도 덧붙였다.

인 위원장은 전날 국민의힘을 통해 배포한 입장문에서도 "제가 이준석 전 대표와 그 부모님께 과한 표현을 하게 된 것 같다"며 "이준석 전 대표와 그 부모님께 심심한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27일 당 행사에 참석해 "한국의 온돌방 문화는 아랫목 교육을 통해 지식, 지혜, 도덕을 배우게 되는데 준석이는 도덕이 없다"며 "그것은 준석이 잘못이 아니라 부모의 잘못이 큰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즉각 페이스북에 "패드립(패륜적 농담)이 혁신이냐"고 반발했고, 당내 비주류를 중심으로 "부모를 건드린 것은 선 넘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인 위원장은 전날 공개 일정을 돌연 취소하고 잠행하다가 오후 6시께 당을 통해 공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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