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북한 24일부터 GP 복원하고 고사총 등 중화기 반입 [뉴시스Pic]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국방부는 27일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를 사실상 파기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북한 비무장지대 내 최전방경계초소(GP)를 복원하고 고사총 등 중화기를 반입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이날 북한 동부지역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북한군이 GP를 다시 복구하고 목재로 구조물을 만드는 모습과 야간에도 경계병력이 근무를 서는 모습이 포착됐다.

앞서 북한은 21일 밤 10시 43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북한 주장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다. 북한은 해당 위성체를 정상궤도에 올려놓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우리 정부는 국무회의 등의 절차를 거쳐 22일 오후 3시부로 '9·19 군사합의' 1조 3항 효력을 정지,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북한의 도발 징후에 대한 공중 감시·정찰활동을 복원했다.

북한은 다음날인 23일 모든 군사적 조치를 회복하겠다며 사실상 9·19 군사합의 파기를 선언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북한의 동향을 빈틈없이 감시하면서 우리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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