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한종희-경계현 '투톱' 유지…"변화보다 안정"

기사등록 2023/11/27 09:23:49

최종수정 2023/11/27 09:47:28

삼성전자, 2024년 정기 사장단 인사 발표

한종희·경계현 '2인 대표' 체제 유지키로

위촉업무 일부 변경…조만간 후속 인사 발표

[서울=뉴시스]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가 불확실한 글로벌 환경에서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한종희-경계현' 2인 대표 체제를 이어간다.

27일 삼성전자는 '2024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하며, 한종희 부회장(DX부문장)과 경계현 사장(DS부문장) 등 2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김기남 부회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등 3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기존 경영진을 전원 교체하며 한종희-경계현 투톱 체제로 전환했다. 이에 '2인 대표' 체제가 3년째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사장단 인사에서 노태문 DX부문 모바일(MX)사업부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해'2인 체제'에서 '3인 대표' 체제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돼 왔으나 삼성전자는 2인 대표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대표들의 위촉업무를 변경했다.

한 대표이사 부회장은 DX부문장과 함께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생활가전사업부장 등을 맡아왔으나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자리를 이번에 승진한 용석우 신임 사장에게 넘겨준다.

경 대표이사 사장은 DS부문장과 함게 삼성전자의 신사업 기술을 연구하는 연구소 SAIT(삼성종합기술원)의 원장을 겸직하게 됐다.

회사 측은 "삼성전자는 2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여 경영안정을 도모한다"며 "동시에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 세상에 없는 기술 개발 등 지속성장가능한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이하 2024년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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