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석방 대상' 팔 수감자 명단 PA 전달…내일 새벽 3시 석방[이-팔 전쟁]

기사등록 2023/11/24 16:58:33

최종수정 2023/11/24 17:43:28

가자 주민에는 전단…"북부로 이동 말라"

"하마스, 주민 북부 귀환 시도하면 대응 준비돼"

[라파=AP/뉴시스] 지난 2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연료를 전달하기 위한 이집트 트럭이 라파 횡단로를 통해 가자지구로 진입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3.11.24.
[라파=AP/뉴시스] 지난 2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연료를 전달하기 위한 이집트 트럭이 라파 횡단로를 통해 가자지구로 진입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3.11.24.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하마스와의 공식 휴전에 돌입한 이스라엘이 인질과 맞바꿀 팔레스타인 수감자 명단을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 측에 전달했다.

알자지라는 24일(현지시간) PA 측이 1단계 인질 석방 대가로 풀려날 39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 명단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4일간의 휴전 첫날인 이날 하마스는 인질 13명을,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을 석방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은 자국 남부 다몬 교도소와 메지도 교도소에서 수감자를 풀어줄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일단 교도소를 나와 서안 지구 라말라 남부 오퍼 교도소로 이감되며, 이곳에서 적십자의 최종 점검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수감자는 이날 오후 8시(한국 시간 25일 새벽 3시)에 석방될 것으로 보인다. 하마스의 인질 석방은 이보다 앞선 이날 오후 4시(한국 시간 밤 11시)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은 현재 석방 대상 인질 가족들에게 관련 내용을 알렸으나, 팔레스타인 수감자 가족은 이와 관련해 아직 정보를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자지라는 현재 넘겨진 명단이 '최종'이 아닐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스라엘은 이날 휴전과 함께 가자 지구 주민들에 전단을 뿌려 북부로 돌아가지 말라고 경고했다. 아비차이 아드라이 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은 "가자 북부는 전쟁 지역"이라며 주민들이 남쪽에 머물러야 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휴전 시작과 함께 일부 주민 사이에서는 북부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이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알자지라는 이와 관련, 이스라엘 측이 하마스의 '주민 북부 귀환' 독려를 예상하고 있다며 이 경우 군중 해산 등 방식으로 대응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 '석방 대상' 팔 수감자 명단 PA 전달…내일 새벽 3시 석방[이-팔 전쟁]

기사등록 2023/11/24 16:58:33 최초수정 2023/11/24 17:43:28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