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훈민 테이블매니저 대표 "청년이 새로운 룰 만들라"[뉴시스 포럼-10년 후 한국]

기사등록 2023/11/23 15:42:59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최훈민 테이블매니저 대표가 2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청년,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뉴시스포럼-10년 후 한국' 세션2 2030 청년백서 "청년을 혁신하라"에서 '기존의 규칙을 깨고 스스로 룰을 만드는 룰 메이커가 되어라'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2023.11.23.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최훈민 테이블매니저 대표가 2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청년,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뉴시스포럼-10년 후 한국' 세션2 2030 청년백서 "청년을 혁신하라"에서 '기존의 규칙을 깨고 스스로 룰을 만드는 룰 메이커가 되어라'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2023.11.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청년들이 나라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룰을 지키는 것보다 새로운 룰을 만들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훈민 테이블매니저 대표는 2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뉴시스 포럼 '10년 후 한국'에서 '기존의 규칙을 깨고 스스로 룰을 만드는 룰 메이커가 되어라'을 주제로 한 특별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대표는 "테이블 매니저는 레스토랑·의료·법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예약이 필요한 산업에 예약 관리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디지털 전환을 돕는 스타트업"이라며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출을 예측하거나 업무를 효율화하는 형태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 예약을 통해 많은 소비자들의 전화를 줄였다"며 "2년 사이에 6배의 온라인 예약이 증가했고,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소상공인을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스타트업 창업자의 대부분이 금수저, 명문대 출신이라는 편견에 대해 부인했다. 실제로 최 대표는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에 입학했으나, 자퇴를 결정하고 정보기술(IT) 프로그래밍 공부를 시작했다.

그러나 대학에 가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려운 사회적 구조에 문제를 느끼면서 지난 2012년 교육부에서 피켓과 대자보를 들고 1인 시위에 나섰다. 이후 학생이 주인이 돼 직접 배우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는 대안학교인 '희망의 우리학교'를 설립해 직접 대표를 맡기도 했다.

최 대표는 "당시 화제가 되면서 많은 미디어에 나오고 정치인도 만났지만 세상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며 "이제는 바꿔달라고 요구하지 않고, 바꿔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창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룰을 지키도록 강요받은 청년들은 새로운 룰을 창출하기 어렵다"며 "저는 우연한 계기로 룰을 따르지 않으면서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년 전과 지금 매우 많은 것들이 바뀌었지만 바뀌지 않은 것은 낡은 제도"라며 "교육 제도, 입시 제도뿐 아니라 기업가 입장에서 수많은 규제들과 제도가 수십년간 똑같이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제도는 이제 수명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낡은 제도를 과감히 바꿔주는 룰 브레이커의 역할을 함께 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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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민 테이블매니저 대표 "청년이 새로운 룰 만들라"[뉴시스 포럼-10년 후 한국]

기사등록 2023/11/23 15:42:5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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