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범죄와의 전쟁"위해 국가비상사태 45일 연장

기사등록 2023/11/22 09:06:31

최종수정 2023/11/22 09:35:31

2022년 12월에 첫 도입한 비상사태 다시 연장

전국 158개 도시의 범죄단체와 마약조직 단속

[산페드로술라=AP/뉴시스] 올 해 6월 27일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에서 군인들이 리비에라 에르난데스 인근을 순찰하고 있다. 시오마라 카스트로 온두라스 대통령은 일부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교도소 내 조직범죄 활동을 막기 위해 교정시설 통제권을 군경에 넘겼고 경찰은 갱단이 자신들의 영역표시를 위해 마을에 세운 울타리를 철거하는 영상을 배포했다. 2023. 11.22.
[산페드로술라=AP/뉴시스] 올 해 6월 27일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에서 군인들이 리비에라 에르난데스 인근을 순찰하고 있다. 시오마라 카스트로 온두라스 대통령은 일부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교도소 내 조직범죄 활동을 막기 위해 교정시설 통제권을 군경에 넘겼고 경찰은 갱단이 자신들의 영역표시를 위해 마을에 세운 울타리를 철거하는 영상을 배포했다. 2023. 11.22.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중미의 온두라스가 범죄와의 전쟁을 위해 일부 지역에 선언했던 국가비상사태를 45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국내 매체들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오마라 카스트로 대통령이 주재하는 온두라스 국무회의는 20일 국가비상사태 연장을 의결 했으며 이에 따라 2024년 1월1일 저녁 6시까지 비상 사태가 유지된다고 정부 관보가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전국 158개 도시에 있는 범죄 조직들의 각종 범죄활동을 뿌리 뽑기 위한 것이며, 특히 갈취 등 서민에 대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온두라스의 국가비상사태는 2022년 12월에 처음 시작되었다.  그 동안 국립경찰과 각 주의 수사 기관이 갱단과 마약 조직들을 상대로 여러가지 다양한 검거 작전을 펼쳐왔으며 이는 다시 내년 초까지 연장된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비상사태 선언기간을 확장한 것은 범죄가 만연한 수 많은 도시에 질서와 안정을 되찾을 시간을 벌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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