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하던 주가 이틀 연속 급등 9만6000원으로 껑충
"9% 떨어졌다니, 돈만 있으면 너무 사고 싶다"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JYP엔터의 최대주주이자 COO(창의성총괄책임자)인 가수 박진영씨가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최근 주가 흐름이 부진한 JYP엔터 주식을 매수할 것을 강력 추천하면서 주가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건 가운데 공교롭게도 소속가수 스트레이키즈가 미국 빌보드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주가 상승의 탄력을 더하는 모양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JYP엔터의 주가는 전일대비 4.11% 오른 9만620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JYP엔터를 포함한 엔터테인먼트주들의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앨범 판매량 감소에 따라 엔터산업의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대되면서다.
JYP엔터의 경우 지난 8월 14만6000원의 고점을 찍고 내리막 타고 있다. 메가급 지적재산권(IP)에 속하는 스트레이키즈의 초동(음반 발매 이후 첫 일주일간의 판매량) 성과가 부진한 영향이다. 스트레이키즈의 이번 앨범 초동은 각각 전작보다 20%가량이 줄었다. 특히 중국에서 K팝 가수들의 앨범 판매량이 급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 17일엔 주가가 전일대비 9.5% 급락해 9만3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에 박진영씨는 지난 19일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회사 홍보와 함께 주식 매수 관련 코멘트를 했다. 그는 "지금이 타이밍입니다. 정말 여윳돈만 있다면 무조건 저희 회사 주식을 살겁니다"라고 발언하며 JYP엔터 주식을 매수할 것을 권유했다.
박 씨는 "수치적으로 보면 앨범 판매량이 줄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거기에 'K팝이 한계에 다다랐나' 하는 얘기도 나온다"면서 "중국시장의 소비가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나온 것이지, 실질적으로는 K팝 회사들이 계획했던 그대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JYP주식을 사라는 것은 1년 뒤를 보는 것이 아니다"며 "3년 뒤, 5년 뒤를 보고 사라는 얘기"라며 "제가 개인 재산이 없는 게 정말 한…(주식을)너무 사고 싶다"고 말했다.
박 씨의 방송 출연 다음날인 20일, 스트레이키즈의 빌보드차트 1위 등극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주가는 전일대비 2.33% 오르며 9만200원대 주가를 회복했고, 이날도 급등세를 이어가며 단번에 9만6000원대로 뛰어 올랐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JYP엔터의 주가 급등에 대해 박 씨의 발언이 톡톡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시기적으로 엔터주들이 오를 만한 유인은 적은 상황인데 이틀 연속 강세 반응을 한 데에는 박진영씨 발언 영향이 있는 듯하다"면서 "지난 금요일 큰 폭 빠지면서 매수 매력이 높아진 데다 박진영씨가 확신에 찬 발언을 해주니 주주들로선 안도감과 매수 매력을 느낀 것"이라고 말했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보면 내년 초까지는 엔터주 상승동력이 많진 않고 2025년 들어서 각종 모멘텀이 발휘할 전망"이라면서도 "펀더멘털을 보면 지금부터 사모아도 이상하지 않을 가격이기 때문에 대장주인 하이브를 중심으로 다른 주가 추이를 살펴보면서 저가 매수해 가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JYP엔터의 주가는 전일대비 4.11% 오른 9만620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JYP엔터를 포함한 엔터테인먼트주들의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앨범 판매량 감소에 따라 엔터산업의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대되면서다.
JYP엔터의 경우 지난 8월 14만6000원의 고점을 찍고 내리막 타고 있다. 메가급 지적재산권(IP)에 속하는 스트레이키즈의 초동(음반 발매 이후 첫 일주일간의 판매량) 성과가 부진한 영향이다. 스트레이키즈의 이번 앨범 초동은 각각 전작보다 20%가량이 줄었다. 특히 중국에서 K팝 가수들의 앨범 판매량이 급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 17일엔 주가가 전일대비 9.5% 급락해 9만3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에 박진영씨는 지난 19일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회사 홍보와 함께 주식 매수 관련 코멘트를 했다. 그는 "지금이 타이밍입니다. 정말 여윳돈만 있다면 무조건 저희 회사 주식을 살겁니다"라고 발언하며 JYP엔터 주식을 매수할 것을 권유했다.
박 씨는 "수치적으로 보면 앨범 판매량이 줄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거기에 'K팝이 한계에 다다랐나' 하는 얘기도 나온다"면서 "중국시장의 소비가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나온 것이지, 실질적으로는 K팝 회사들이 계획했던 그대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JYP주식을 사라는 것은 1년 뒤를 보는 것이 아니다"며 "3년 뒤, 5년 뒤를 보고 사라는 얘기"라며 "제가 개인 재산이 없는 게 정말 한…(주식을)너무 사고 싶다"고 말했다.
박 씨의 방송 출연 다음날인 20일, 스트레이키즈의 빌보드차트 1위 등극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주가는 전일대비 2.33% 오르며 9만200원대 주가를 회복했고, 이날도 급등세를 이어가며 단번에 9만6000원대로 뛰어 올랐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JYP엔터의 주가 급등에 대해 박 씨의 발언이 톡톡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시기적으로 엔터주들이 오를 만한 유인은 적은 상황인데 이틀 연속 강세 반응을 한 데에는 박진영씨 발언 영향이 있는 듯하다"면서 "지난 금요일 큰 폭 빠지면서 매수 매력이 높아진 데다 박진영씨가 확신에 찬 발언을 해주니 주주들로선 안도감과 매수 매력을 느낀 것"이라고 말했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보면 내년 초까지는 엔터주 상승동력이 많진 않고 2025년 들어서 각종 모멘텀이 발휘할 전망"이라면서도 "펀더멘털을 보면 지금부터 사모아도 이상하지 않을 가격이기 때문에 대장주인 하이브를 중심으로 다른 주가 추이를 살펴보면서 저가 매수해 가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