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28)이 군 입대 전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고우림은 20일 육군 훈련소에 입소,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군악대에서 복무한다. 그는 이날 공식 팬카페를 통해 머리카락을 짧게 자른 사진을 공개하며 "좀 전에 필요한 물건들을 바리바리 싸 들고 훈련소로 출발했다. 보내주신 글들 하나하나 읽어보는데 나에 대한 애틋함과 사랑이 너무나 많이 느껴져서 행복감 가득히 이동하는 중"이라고 적었다.
이어 "진짜 이제 여러분과 평생 함께하기 전 마지막 쉼이라는 생각으로 후련하게 다녀오겠다. 건강하게 다치지 않고 늠름하게 중간중간 생존신고도 자주 드리겠다"고 밝혔다.
고우림은 "머리는 어차피 들어가면 다시 밀어야 된 대서 너무 바짝 밀지는 않았다. 나의 숏컷을 기대하신 분들을 위해 살짝 투척하고 간다. 우리 팬 분들 건강하게 잘 지내주시고 다시 한번 우리 형들 잘 부탁 드리겠다. 곧 다시 인사드리겠다"고 남겼다. 그러면서 "오늘 들어가서 첫 끼가 무려 치즈등심돈가스라더라. 살 빼긴 글렀나"라고 유쾌하게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고우림이 속한 포레스텔라는 지난 2017년 방송된 남성 4중창 결성 프로젝트 JTBC '팬텀싱어2'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듬해 3월 첫 정규음반 '에볼루션(Evolution)'으로 데뷔해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데뷔 첫 해부터 매년 꾸준히 전국투어를 진행하며 인기를 누렸다. 고우림은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33)와 3년 열애 끝에 지난해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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