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숄츠 "이 정착촌 확대 반대…'두 국가 해법' 지지"[아-팔 전쟁]

기사등록 2023/11/19 03:12:45

최종수정 2023/11/19 05:11:28

"서안지구 팔레스타인에 대한 폭력도 원치 않아"

[베를린=AP/뉴시스]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사진=뉴시스DB) 2023.11.19.
[베를린=AP/뉴시스]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사진=뉴시스DB) 2023.11.19.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정착촌 확대를 비판하면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서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이날 독일 브란덴부르크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는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새로운 정착촌을 건설하거나, 서안지구의 팔레스타인인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를) 위한 최선의 결과는 여전히 '두 국가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숄츠 총리는 그러면서 "이스라엘 정치권 일각에서 이것과 거리를 둔다면 우리는 그들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숄츠 총리는 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후 이스라엘을 방문한 최초의 서방 지도자 중 한 명이었다.

그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 통화에서 "이스라엘 국민에 대한 완전한 연대와 변함 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동시에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주민들에 대한 긴급한 인도주의적 지원"도 강조힜다. 그는 다만 완전한 휴전에는 반대하는 입장이다.     
[베를린=AP/뉴시스] 올라프 숄츠(오른쪽) 독일 총리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1.18.
[베를린=AP/뉴시스] 올라프 숄츠(오른쪽) 독일 총리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1.18.

숄츠 총리는 17일엔 독일을 방문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지지한다고 재확인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독일이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이스라엘을 비판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홀로코스트를 언급하면서 "우리는 이스라엘에 빚진 것이 없어 자유롭게 말할 수 있다. 만약 빚을 지고 있었다면 그렇게 자유롭게 말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그러면서 또 다시 이스라엘을 "테러 국가", 하마스를 "해방 단체"라고 부르고 서방 국가들이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대학살"을 지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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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숄츠 "이 정착촌 확대 반대…'두 국가 해법' 지지"[아-팔 전쟁]

기사등록 2023/11/19 03:12:45 최초수정 2023/11/19 0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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