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관 아내 봉사활동 사진 보도 '논란'
"통상적 활동…어떤 언론과도 접촉 안 해"
이준석 "한장관 아내도 준비해온 듯 보여"
[서울=뉴시스]이주영 인턴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아내 진은정 변호사의 봉사활동 사진 보도 이후 일각에서 '정치적 행보 위해 의도적으로 사진 뿌린 것'이라는 의혹이 나오자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했다.
지난 17일 한장관 측은 "일부 인사들이 방송과 SNS 등에서 '한동훈 장관이 언론을 부르거나 사진을 뿌린 것'이라는 근거 없는 추측을 유포하고 있다"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한장관 측은 "한장관 아내는 역대 정부 국무위원들 배우자들이 통상적으로 해 온 봉사활동 행사에 현직 국무위원 배우자로서 참여한 것"이라며 "언론에서 자발적으로 보도한 것일 뿐 한장관 측에서 어떤 언론과도 접촉하거나 사진을 제공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봉사활동 이전에 진행된 월례 봉사에서도 다른 국무위원 배우자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참여해 왔다"고 덧붙였다.
지난 16일 한장관의 부인 진은정 변호사는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2023 사랑의 선물' 제작 행사에 참석했다. 진변호사가 한장관이 취임한 지 1년6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YTN 뉴스라이더에서 "왜 모든 언론이 주목해서 진 변호사의 사진을 찍어 냈을까"라며 "진변호사도 그걸 예상한 듯 굉장히 준비한 모습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알고 봤더니 천직이 검사가 아니라 정치인이었을 수도 있다"며 "한장관이 상당히 젊다 보니 임명될 때 기수 초월이라는 얘기가 있었지만, 법무부 장관 자기 스타일의 영역을 구축한 건 맞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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