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독립투사 ‘이육사 기념관’ 16일 개관

기사등록 2023/11/15 14:40:06

[대구=뉴시스]독립투사 이육사기념관(중구 중앙대로67길 11) 내부모습이다(사진=대구시 제공) 2023.11.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독립투사 이육사기념관(중구 중앙대로67길 11) 내부모습이다(사진=대구시 제공) 2023.11.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이육사의 대구에서의 삶과 민족을 위한 행적을 조명하고자 건립한 이육사기념관을 개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육사기념관(중구 중앙대로67길 11)은 이육사 고택이 공동주택 사업부지 편입으로 철거될 위기에 처하자 유족과 언론을 포함한 다양한 시민단체의 염원을 바탕으로 대구시, 지역주택조합 등 관계기관의 오랜 협의 끝에 건립됐다.

특히 이육사의 40년 생애 중 약 17년간의 대구 생활에서 결혼과 유학,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의거 혐의로 인한 대구형무소 구속, 중외 및 조선일보 기자 활동, 최초의 시 ‘말’ 발표 등이 있었다.

이육사가 굵직굵직한 인생의 변곡점을 경험하며 민족을 위한 삶의 가치관을 확립한 핵심적인 시기였다고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평가받고 있다.

이육사기념관은 ▲이육사의 일대기를 연보로 구성한 ‘이육사의 시간을 읽다’ ▲대구지도를 중심으로 이육사의 행적을 살펴보는 ‘이육사의 발자취’ ▲이육사 관련 영상 및 사진 등의 전시물로 구성돼 있다.

향후 대구문학관 및 안동 이육사문학관 등 유관기관들과 적극적인 협업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확장할 계획이다.

조경선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육사 선생이 우리 대구에서의 삶을 통해 뜨거운 민족정신을 키웠듯이, 시민들의 염원으로 개관하는 이육사기념관이 대구에서 이육사 정신을 재조명하고 일깨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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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독립투사 ‘이육사 기념관’ 16일 개관

기사등록 2023/11/15 14:40:0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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