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시티는 서울이 아닌 오히려 지방에서 추진해야"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김성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이 14일 오전 국민의힘 광주시당 당사 앞에서 1인 시위를 갖고 "서울 메가시티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김포시의 서울편입에 반대하는 입장문을 시당에 전달했다.
김 전 대변인은 "서울 메가시티라는 집권여당의 구상은 시대역행적 발상이자 표만을 의식한 정치쇼로, 지속가능한 국가발전을 위해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한 뒤 "메가시티는 수도권이 아닌 오히려 지방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토의 12.5%를 차지하는 수도권에 총인구 50.3%, 청년인구 55.0%, 일자리 50.5%, 1000대 기업의 86.9%가 집중돼 있어 대한민국을 '수도권공화국'"이라고 지적한 뒤 "수도권 집중은 국가경쟁력을 갉아먹는 망국병으로 대다수 시민과 국민의 의사를 무시한 채 일부 지역의 표만을 얻기 위해 일방적으로 추진할 경우 커다란 역풍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전 대변인은 33회 행정고시로 공직을 발을 내디딘 뒤 산자부 대변인·지역경제정책관, 광주테크노파크(TP) 원장을 거쳐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상근부회장 등을 역임한 산업경제전문가이다. 내년 총선 광주 광산을 출마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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