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조태용 만나 북러협력 규탄
북러 군사협력·하마스 등 논의할 듯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9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시작했다.
전날 일본 도쿄에서 G7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후 한국에 도착한 블링컨 장관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박 장관과 회담을 개최했다.
미측에선 블링컨 장관과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선 박 장관과 김진동 양자경제외교국장, 김준표 북미국장,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블링컨 장관과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만나 북한의 한반도 도발 행동, 러시아에 군사 장비, 군수품을 제공한 것을 강력히 규탄했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회담에서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협력 가능성, 북한과 하마스와의 연관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양국 대응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70주년을 맞이하는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발전 방안과 북한 문제, 경제안보, 첨단기술, 지역과 국제정세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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