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쉰 KT 쿠에바스, 4차전 선발 출격…NC 선발 송명기[PO]

기사등록 2023/11/03 06:01:00

이강철 KT 감독 "1차전 끝난 뒤 4차전 준비하라고 했다"

강인권 NC 감독 "현재 송명기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수원=뉴시스] 김명년 기자 = 30일 오후 수원 장안구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경기 1회초 kt 선발투수 쿠에바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3.10.30. kmn@newsis.com
[수원=뉴시스] 김명년 기자 = 30일 오후 수원 장안구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경기 1회초 kt 선발투수 쿠에바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3.10.30. km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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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4차전에서 KT 외국인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33)와 NC 우완 영건 송명기(23)가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KT와 NC는 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쏠 KBO PO' 4차전 선발투수로 각각 윌리엄 쿠에바스, 송명기를 내세운다.


PO 1, 2차전을 패한 KT는 3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시리즈를 4차전으로 끌고 갔다. 팀이 불리한 상황에서 출격하게 된 쿠에바스의 어깨가 조금 더 무겁다. 3일 휴식 후 선발 등판하는 변수도 안고 있다.

2019년부터 KT에서 활약했던 쿠에바스는 지난 시즌 초반 팔꿈치 부상으로 KBO리그를 떠났다. 이후 멕시코 리그,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 시티 다저스에서 뛰다가 지난 6월 보 슐서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KT와 재회했다.

돌아온 쿠에바스는 18경기에 등판해 1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0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팀을 정규시즌 2위로 이끌었다.


쿠에바스는 가을야구에서도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2020년 PO 2경기에 나서 8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3실점으로 호투했고, 2021년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동안 한 점만을 내주며 에이스의 위엄을 드러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NC를 상대로 한 차례 등판해 6이닝 2실점 쾌투를 펼쳤던 쿠에바스는 PO 1차전에서 무너졌다.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7실점(4자책) 난조를 보였고 포스트시즌 첫 패배를 경험했다.

PO 3차전이 끝난 뒤 이강철 KT 감독은 "1차전이 끝나자마자 공 개수(75개)가 적당해서 쿠에바스에게 4차전을 준비하라고 했다"며 "구위가 나쁜 건 아니다. 확인한 부분이 1~2가지 정도 있어서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인천=뉴시스] 조성우 기자 = 23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NC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2차전 경기, NC 선발투수 송명기가 SSG 3회말 공격 2사 주자 1, 2루 최정을 삼진아웃으로 돌려세운 뒤 환호하고 있다. 2023.10.23. xconfind@newsis.com
[인천=뉴시스] 조성우 기자 = 23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NC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2차전 경기, NC 선발투수 송명기가 SSG 3회말 공격 2사 주자 1, 2루 최정을 삼진아웃으로 돌려세운 뒤 환호하고 있다. 2023.10.23. xconfind@newsis.com

NC의 4차전 선발 투수 송명기는 열흘 만에 마운드에 선다. PO 3차전 종료 후 강인권 NC 감독은 "현재 송명기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선발과 중간을 오간 송명기는 35경기에 등판해 4승 9패 평균자책점 4.83의 성적을 냈다. 5월 중순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지만, 제 몫을 해내지 못하면서 불펜으로 이동했다. 10월에는 3경기 7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6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올해 KT전 성적은 정규시즌과 큰 차이가 없다. 3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4.76을 작성했다. 지난 7월 선발 등판해 4⅓이닝 3실점에 그쳤지만, 한 달 뒤 6⅔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친 바 있다.


포스트시즌 마운드는 3차례 등판했다. 2020년 KS 2경기와 올해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 1경기다.

두산 베어스와의 KS 4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고, KS 6차전에서는 구원 등판해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으며 홀드를 수확했다.



하지만 올해 가을야구 첫 등판이었던 SSG 랜더스와의 준PO 2차전에서 제구 난조 속에 3이닝 2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2실점에 머물렀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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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쉰 KT 쿠에바스, 4차전 선발 출격…NC 선발 송명기[PO]

기사등록 2023/11/03 06:01: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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