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있는 노년 생활"…서울시, '스마트경로당' 105개소 구축

기사등록 2023/10/30 11:15:00

2026년까지 '어르신 놀이터' 전 자치구 조성

[서울=뉴시스]양천구 신원 스마트경로당.
[서울=뉴시스]양천구 신원 스마트경로당.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는 스마트경로당·어르신놀이터 등 노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을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11개 자치구 105개소 경로당을 '스마트경로당'으로 구축하고, 2026년까지 전 자치구에 '어르신 놀이터' 1개소씩을 조성할 계획이다.

먼저 시는 스마트경로당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중앙부처 및 타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사례를 참고, 관련 전문가 회의 및 현장 실사 등을 통한 보완점을 개선해 '서울형 스마트 경로당' 모델을 마련했다.

관리인 및 종사자가 별도로 없는 점을 감안해 각종 센서·스마트기기를 활용해 경로당 관리의 부담을 줄여주는 '스마트홈' 기능을 갖춘 모델을 제시했다.

또 노인들 스마트기기 사용 어려움을 해소하고 건강·여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스마트경로당 동행단'을 시가 일괄 채용해 자치구에 지원키로 했다.

노인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스마트테이블을 도입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화상플랫폼 시스템을 연결해 여가 프로그램을 통해 외부와의 교류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31일 양천구 신월동에 설치한 '스마트경로당'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아울러 시는 현재 시내 4개소에 운영 중인 어르신 놀이터를 2026년까지 25개 자치구에 1개소 이상 설치할 계획이다.

인지 건강을 위한 운동기구를 배치하고, 몸이 불편한 노인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운동기구 등을 설치해 다양한 세대가 활동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 중이다.

뿐만 아니라 문화생활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노인복지관을 통해 자원봉사, 미디어 교육 등 '어르신 맞춤형 여가문화프로그램'도 하고 있다.

시립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은 '역사시그니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역사적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고,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은 '선배시민 봉사단-행복나눔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수연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최근 어르신의 디지털·문화활동 의지가 점차 커지고 있어 어르신 여가문화의 장을 제공하고, 활력 있는 노년 생활을 돕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디지털 사회로 빠르게 진입 중인 가운데 어르신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스마트경로당을 비롯해 다양한 여가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 발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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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있는 노년 생활"…서울시, '스마트경로당' 105개소 구축

기사등록 2023/10/30 11:15: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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