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어린이 수묵제' 등 참여층 넓힌 노력 성과
유명 작품 전시·수묵 그리기 등 체험 프로그램 인기
[목포=뉴시스] 이창우 기자 =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27일 누적 관람객 4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수묵에 현대미술을 접목해 다양한 계층이 즐기도록 기획한 참신한 전시연출로 관람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대학생 수묵제를 비롯해 어린이 수묵제 등 수묵 대중화를 위해 참여층을 넓힌 게 입소문을 타며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노수·오용길·장욱진·백남준 등 유명 작가의 작품뿐 아니라 인공지능 수묵화, 아트마켓·수묵 그리기 체험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단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했다는 평가다.
관람객들은 수묵화라고 해서 그냥 하얗고 까만 줄 알았는데 색채가 주는 미학이 있고 다양한 주제의 전시 작품을 통해 수묵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건수 수묵비엔날레 총감독은 "뜨거운 관심과 호응에 감사드린다"며 "세계 유일 수묵비엔날레의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며칠 남지 않았으니 서둘러 수묵의 향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물드는 산, 멈춰선 물–숭고한 조화속에서'라는 주제로 목포와 진도 등에서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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