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한국만화가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를 빛낸 '2023 오늘의 우리만화' 선정작을 27일 발표했다.
선정작은 2사장 '가비지타임', 난다 '도토리 문화센터', 뱁새/왈패 '물 위의 우리', 정해나 '요나단의 목소리', 류승희 '자매의 책장' 등 5편이다. ‘오늘의 우리만화'는 전년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10회 이상 연재되거나 출판된 작품 중 창의성과 완성도가 가장 뛰어난 5편의 작품을 선정했다.
류승희 작가와 난다 작가는 이번이 두 번째 오늘의 우리만화 선정이다. 두 작가 모두 아이를 키우는 여성 작가로 오랜 기간 활동하며 만화를 통해 크고 작은 변주를 이어가고 있다. 류 작가는 지난 2013년 '나라의 숲에는'으로 선정된 후 10년 만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난다 작가는 2018년 '어쿠스틱 라이프'로 선정된 바 있다.
류 작가는 "10년간 출판만화를 그리면서 사람들이 잘 읽지 않는 출판만화를 계속하는 게 맞는지 고민하며 여러번 힘든 순간도 있었다"며 "그럼에도 만화가 너무 좋았고 책이 좋아서 한 길만 걸어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담 '똑 닮은 딸', 골드키위새 '순정 히포크라테스', 땅콩 '여고생 드래곤', 지영 '지영', 봉봉 '후궁공략'은 최종선정위원의 특별언급 작품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3일 제23회 만화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선정 작품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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