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자위 종합국감서 '기강해이 사례' 지적
산업장관 "재발되지 않는 시스템 마련하는 중"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감사원으로부터 일부 직원의 산하기관 법인카드 사적 사용 등이 적발된 것과 관련 "참담하다"며 중징계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방 장관은 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부 종합국감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10일 최근 30개 공공기관의 재무건전성과 경영관리실태를 점검한 결과 산업부 직원이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 파견 직원의 법인카드를 3년에 걸쳐 897차례, 약 3800만원어치를 사적으로 사용하는 등 공직기강 해이 사례가 적발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산업부 과장도 3년간 8차례에 걸쳐 한난 법인카드로 회식비 1100만원을 결제토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아직도 공직사회에 이 사무관이 과장이 3년 동안 이렇게 산하기관 지역난방공사 법인카드를 가지고 개인적인 용도로 이리 쓰는 돈 이런 조직이 어디 있나"라고 묻자 방 장관은 "저도 참담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022년 국무조정실로 제보가 있었는데 도대체 (그 동안) 산업부가 한 것이 무엇인가"라고 지적했고, 방 장관은 "재발되지 않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방 장관은 "감사원에서 요청받은 게 해당 사무관은 파면 그리고 과장은 정직인데 이런 내용으로 중징계 절차가 진행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