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소방청 등 대상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감사원이 지난해 발생한 이태원 참사 등 각종 재난 상황에 대한 정부 대응 시스템을 점검하는 '재난·안전관리체계' 감사를 위해 자료수집 등 예비조사에 착수했다.
25일 감사원에 따르면 감사원 행정안전국 행정안전1과는 실지감사(현장감사)를 위한 자료 수집 차원에서 확인 출장에 나섰다.
감사 대상은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등이다.
'재난·안전관리체계 점검' 감사는 2023년 하반기 감사계획에 포함된 34개 주요 감사 분야 중 하나다.
감사위원들은 지난 1월 올해 연간감사계획을 의결하면서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를 감사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최종 감사계획에는 '이태원 참사' 대신 '재난·안전관리체계 점검'이라는 제목이 붙었다.
이에 당시 감사원은 참고 자료를 내고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감사원은 국회 국정조사 시정·처리 요구 사항 및 후속조치 사항, 검찰·경찰의 수사 경과, 행정안전부장관 탄핵소추 등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감사원은 예비조사가 끝나는 대로 실지감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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