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지난해 서울 이태원에서 핼러윈 축제를 즐기려던 시민 159명이 숨진 10·29 참사 1주기를 맞아 광주에서도 연대 추모 행동이 펼쳐진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광주전남지부와 광주 시민대책회의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광주 남구 구동 광주공원에서 참사 1주기 기자회견을 연다.
회견에서는 참사 유족이 '진상을 명확히 규명해야 기억되고 재발되지 않습니다'는 취지로 발언한다. 지역 시민단체도 연대 발언을 통해 조속한 진실 규명 필요성에 힘을 싣는다.
이어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회화나무숲 공원까지 2㎞가량을 걷는다.
회화나무숲 공원에서는 '기억! 추모! 그리고 진실을 향한 다짐!'을 주제로 추모 행사를 이어간다.
이번 추모 행사는 참사 1주기인 이달 29일에는 서울 시민추모대회가 열리는 만큼, 하루 전 열린다. 특히 지난 6월 24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펼쳐졌던 '특별법 제정 릴레이 걷기'를 마치고 새로운 다짐을 결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주최 측은 전했다.
한편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지난 6월30일 야당 주도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뒤 지난 8월 31일 상임위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했다. 행안위 통과 법안은 국회 법제사법위에서 최장 90일간 논의되며 본 회의에 회부되고 60일 이내에 상정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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