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빈 살만 오찬에 이재용·정의선·김동관 동석…대통령실 "이례적"

[리야드=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의 22일(현지시간) 국빈 오찬에 이례적으로 우리 기업인이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리야드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나 "그동안 양국 정상 회담에는 기업 CEO(최고경영자)들은 배석하지 않았지만, 이번 오찬에는 3명 정도가 배석했다. 관례상 이런 경우도 좀처럼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우디 측에서 우리나라 대표적인 기업의 총수가 참석해서 해당 장관들, 그리고 사우디의 국부펀드를 운용하는 책임자들과 직접 대화하고 싶었던 모양"이라며 "그래서 서로 옆자리에 앉아서 점심을 먹으면서도 실질적 대화를 진행하는 것을 제가 봤다"고 했다.

이 자리에 동석한 기업인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그룹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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