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박 9일 덴마크·스웨덴·핀란드 방문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북유럽 3개국의 행복 정책 벤치마킹을 위해 7박 9일 일정의 출장길에 올랐다.
행복 정책으로 손꼽히는 국가의 우수사례를 접목해 민선 8기 안양시의 시정 목표인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 완성과 함께 안양시에 걸맞은 행복 지표를 더 찾아본다는 계획이다.
22일 안양시에 따르면 최 시장은 전남 영암군, 충남 부여·금산군, 경북 의성군 등 '행복 실현 지방 정부협의회(이하·협의회)' 회원 도시와 함께 덴마크·스웨덴·핀란드 방문을 위해 전날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협의회는 전국의 23개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가운데 최 시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제3기 상임회장을 맡고 있다.
방문단은 행복에 대해 연구하는 독립연구소인 덴마크 행복연구소, 2020년 유럽 혁신 수도로 선정된 스웨덴 헬싱보리의 시청 및 H22 프로젝트 현장, 스웨덴의 노인·청년·난민 등 세 그룹이 함께 거주하는 사회통합 주택 ‘셀도’등을 찾는다.
또 핀란드의 사회보장국(KELA)과 헬싱키 중앙도서관 ‘오디(Oodi)’ 등을 방문해 지방자치단체와 시민간의 거버넌스 구축 과 지속 가능 도시의 방향성 등도 함께 모색한다.
아울러 스웨덴의 영유아 학교 ‘부 고드 푀르스콜라’ 탐방과 간담회를 통해 출산·육아와 관련된 행복 정책을 배운다.
최 시장은 “모든 국민은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갖는 가운데 국가는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며 “행복을 기본적 인권으로 보장하고 국민 행복을 위한 좋은 정책을 끊임없이 발굴·시행하는 등 행복도시 안양 조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지난해 전국 출산율 0.78명을 기록한 가운데 취업·출산·육아 등 행복한 정주 환경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3월 시청 강당에서 행복 정책 페스티벌을 열고, 덴마크와 핀란드 대사를 초청해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를 주제로 좌담회를 여는 등 선진 국가의 행복 정책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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