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버킷 리스트 대신 실천"
[서울=뉴시스]김효경 인턴 기자 = 지난해 '1029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고(故) 신애진 교우(생명과학부 17학번)의 유가족이 신 교우를 기리는 장학기금 2억 원을 모교에 전달했다.
고려대학교는 지난 19일, 총장실에서 '고 신애진 교우 및 유가족 장학기금 기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신씨의 부친인 신정섭 후원자(경영대학원 재무학전공 석사 02학번)는 "딸의 버킷리스트에 '모교에 기부하기'가 있었다"며 "딸의 이름이 기억될 수 있도록 딸의 뜻을 담은 장학기금을 모교인 고려대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딸의 친구들이 준 부의금과 딸이 일하며 모아둔 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가지고 있었다. 항상 꿈꾸고 도전했던 딸의 마음이 모교와 후배들에게 잘 전달되어 좋은 곳에 쓰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고 신애진 교우와 부모님의 숭고한 뜻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려대의 모든 구성원이 신 교우의 귀한 마음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도록 장학기금을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존경과 감사를 전했다.
한편 고 신애진 교우 추모 장학기금은 고인이 몸담았던 생명과학부 및 경영대학 MCC 학회의 후배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고려대학교는 지난 19일, 총장실에서 '고 신애진 교우 및 유가족 장학기금 기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신씨의 부친인 신정섭 후원자(경영대학원 재무학전공 석사 02학번)는 "딸의 버킷리스트에 '모교에 기부하기'가 있었다"며 "딸의 이름이 기억될 수 있도록 딸의 뜻을 담은 장학기금을 모교인 고려대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딸의 친구들이 준 부의금과 딸이 일하며 모아둔 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가지고 있었다. 항상 꿈꾸고 도전했던 딸의 마음이 모교와 후배들에게 잘 전달되어 좋은 곳에 쓰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고 신애진 교우와 부모님의 숭고한 뜻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려대의 모든 구성원이 신 교우의 귀한 마음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도록 장학기금을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존경과 감사를 전했다.
한편 고 신애진 교우 추모 장학기금은 고인이 몸담았던 생명과학부 및 경영대학 MCC 학회의 후배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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