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9967억…시장 기대치 23% 상회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LG전자가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 소식으로 6%대의 강세를 기록 중이다.
10일 오후 2시44분 현재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100원(6.21%) 오른 10만43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LG전자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20조7139억원, 영업이익이 996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3분기 기준 매출액·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8084억원을 상회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전장 사업이 올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10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면서 회사 전체 성장을 주도하는 주력사업의 반열에 순조로이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는 가전(HA) 사업부와 전장(VS) 사업부의 실적 호조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판단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 매출액 상회는 가전 부문, 영업이익 상회는 가전과 VS 부문이 주요인으로 추정된다"며 "가전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볼륨존 공략과 비욜 절감이 유효했고, VS 부문은 마그나JV 흑전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 23.3% 상회했다는데, 의미있는 일회성 이익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HA와 VS가 시장 기대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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