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신원식·유인촌 장관 임명안 재가
국민의힘 "'일하는 정부'에 만전 기할 것"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임명하자 "정부 정책 기조와 국정 철학을 가장 잘 구현해 낼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윤석열 정부는 새로운 전환점에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대한민국의 무한한 가능성과 역량을 세계에 증명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휴일인 오늘 이례적인 장관 임명이 이루어진 것은, 더 이상의 안보 공백을 막고 급변하는 세계 질서와 엄중한 동북아 정세에 발 빠르게 대처해 제대로 일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 표명"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세계 시장에서 K-콘텐츠가 확실한 경쟁력을 지닐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를 조속히 완화하고 투자를 활성화해 문화·예술 산업 진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일하는 정부'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며 "집권당으로서 신임 장관들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신원식 장관과 유인촌 장관의 임명안을 재가했다. 신 후보는 현 정부 들어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18번째 장관급 인사가 됐다. 유 후보자의 경우 지난 6일 국회에서 청문보고서가 채택됐으나 부적격 의견이 병기됐다.
한편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더라도 윤 대통령이 임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으나, 청문회가 파행하는 등 돌발사태가 발생해 당분간 여론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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