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마곡나루역서 유세…이후 병원 복귀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일 마지막 날 지원 유세에 나선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마곡나루역에서 진교훈 후보 집중유세에 참여한다. 일정을 마친 이후에는 병원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유세장에서 투표 독려 메시지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 안팎에서는 투표율이 높을수록 민주당에게 힘이 실릴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대표는 지난 5일 사전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병상에서 "딱 세 표가 부족하다"며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간 이 대표의 지원 유세 합류 여부를 두고 많은 말이 돌았지만, 선거일 전까지 한 번 정도는 얼굴을 비치지 않겠냐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었다.
내년 총선을 약 6개월 앞두고 치러지는 선거이기 때문에 수도권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고, 결과를 두고서도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밖에 없는 탓이다. 나아가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 이후 리더십 회복을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라는 시각도 존재했다.
결국 장기 단식에 따른 건강 상태가 변수였지만, 지원 유세가 필요하다는 내부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오후에는 '채상병 특검법' 표결을 위해 국회에 깜짝 등장한 뒤 병원으로 돌아간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르면 다음주 당무에 복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본투표일은 오는 11일이다. 전날부터 진행된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투표율은 8.48%로 직전 지방선거(2022년 6월1일) 첫날 사전투표율(9.81%)과 비교해 1.33%p(포인트)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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